스텝하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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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말로 하던 사내 업무 지식, 클릭 한 번으로 문서화" 황성욱 스텝하우 대표

스텝하우

2025. 5. 29.

  • 클릭·타이핑·드래그만으로 매뉴얼 완성…실무 중심 디지털 전환 앞장

프라임경제 "사내에서 반드시 공유돼야 할 업무 지식이 여전히 말로만 전해지며 기록되지 못하고 있다."

인수인계,온보딩,부서 간 협업 등에서 반드시 문서화돼야 할 정보들이 구두로만 전해지며 조직 내 '공유되지 못한 실무 지식'으로 남는 현실. 특히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는 문서가 폴더 속에 묻히고, 정작 필요한 순간 "그거 누가 했는지 물어봐야 해요"라는 말이 반복된다.이런 비효율을 정조준한 스타트업이 있다. 사용자 클릭과 타이핑, 드래그만으로 30초 만에 업무 매뉴얼을 자동 생성하는 인공지능(AI) 지식관리 솔루션 '스텝하우'다.창업 6개월 만에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6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텝하우는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문서화하며 조직 내에 흩어진 지식을 실시간 연결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툴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중이다.이처럼 누구나 몇 초 만에 문서를 만들고 공유하며 검색 가능한 세상을 꿈꾸는 황성욱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왜 아직도 문서를 찾아 헤매야 하나요?"

사내 지식관리시스템(KMS)은 여전히 비효율적이다. 매뉴얼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십 번의 캡처와 텍스트 입력이 필요하고, 완성된 문서는 공유되지 못한 채 사라진다. 특히 기업 내 축적된 경험, 이른바 '암묵지'는 대부분 말로만 전해지다 휘발되기 쉽다. 이는 △인수인계 △온보딩 △부서 간 협업 등 핵심 업무에 큰 걸림돌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인공지능(AI) 기반 지식 자동화 솔루션(KMS)'이다. 사용자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매뉴얼을 자동 생성하고, 검색과 공유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KMS는 '기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전제를 무너뜨렸다. 문서 생성 시간을 줄이면 기업은 그만큼 더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스텝하우는 이 같은 변화의 선두에 서있다. 기존 시스템 통합(SI) 방식의 구축형 KMS가 가지지 못한 '속도'와 '유연성'을 무기로,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지식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 일하는 방식, 왜 여전히 아날로그인가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가장 흔한 말은 "그거 누가 했는지 물어봐야 해요"였다.

보고서는 폴더 속에 있고, 프로세스는 기억에만 남아 있었다. 업무를 익혀야 하는 신입사원이나 인수인계가 필요한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문서였다. 그러나 필요로 하는 문서는 오래됐거나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황 대표는 이 같은 비효율을 누구보다 절실히 체감한 사람이었다. 과거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했던 그는 대기업,중견기업 내부 사내 지식이 체계적으로 기록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묻고, 경험이 퇴사와 함께 사라지는 현실. 그 문제의식은 카이스트 출신 IT 전문가, 10년차 풀스택 개발자와의 만남으로 구체화됐다. 지난해 1월, 세 사람은 스텝하우를 공동 창업했다.

"문서화되지 않은 지식은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어요. 전환율 높은 회사들은 공통적으로 기록에 강하더라고요. 우리는 그 장벽을 가장 낮추는 도구를 만들고 싶었죠."

◆ 클릭 한 번이 문서가 되는 세상

스텝하우의 솔루션은 기존 사내 위키, 매뉴얼 제작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사용자 업무 행동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업무 흐름을 자동 기록하고 문서로 완성한다.

"사실상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문서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된 겁니다. 문서를 만들기 위해 업무를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사용자 만족도가 높죠."

20단계에 달하는 업무 프로세스도 30초면 매뉴얼이 완성된다. AI가 자동으로 문서를 넘버링하고 지시문까지 작성해 주며 △교육 매뉴얼 △온보딩 가이드 △표준작업지침서(SOP) 등도 몇 초 만에 생성 가능하다.

"단순히 툴 하나 더 쓰자는 게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경험을 주고 싶어요. 매뉴얼을 만들겠다는 생각 없이도 매뉴얼이 생기는 거죠."

초기에는 스타트업 위주로 도입됐지만, 규모가 클수록 문서가 파편화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오히려 더 절실한 수요를 보였다. 현재 스텝하우는 CJ올리브영, 동서식품 등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기업소비자간거래(B2C)에서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처음엔 소규모 스타트업 고객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건 대기업과 공공기관이었죠. 규모가 클수록 문서는 파편화되고, 디지털 전환이 더딜 수밖에 없거든요."

◆ 고객 문제에 귀 기울이는 기술 창업가

황성욱 대표는 기술을 '파는 사람'이라기보다 '고객 문제를 함께 푸는 사람'으로 자신을 정의한다.

"처음엔 레퍼런스가 없어 '다른 회사도 쓰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럴 때마다 직접 전화하고 방문하며 자료를 보냈죠."

고객의 실무자가 "이거 진짜 필요한데요"라고 말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는 그는, 지금도 고객사 업무 구조를 하나하나 물어보고 분석하며 때로는 스텝하우 솔루션보다 더 적합한 대안을 권하기도 한다.

"우리는 팔기 위한 솔루션이 아니라, 진짜 필요한 방식을 찾는 데 집중합니다. 고객이 신뢰하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어요."

◆ AI RAG 솔루션으로 '흩어진 지식'을 연결하다

스텝하우는 단순한 매뉴얼 자동 생성 기능을 넘어, 사내 지식 전체를 통합하고 검색할 수 있는 AI 기반 에이전틱 검색증강기술(RAG)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문서가 흩어져 있으면 없는 것과 같아요. 우리는 그걸 연결하고, 쉽게 쓸 수 있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기업 내 △워드 △한글 △PPT △이메일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흩어진 문서를 학습해 사용자가 질문만 하면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정보 탐색 시간과 작성 리소스를 줄여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지식이란 결국 연결돼야 자산이 됩니다. 문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 없는 것과 같거든요."

◆ 사람 중심의 기술을 꿈꾸는 '스텝하우'

황 대표는 기술뿐 아니라 스텝하우 팀의 문화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연근무제와 무제한 휴가는 물론, 직원이 요청하는 업무 툴도 적극 지원한다.

"생성형 AI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하나가 직원 업무 2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복지 아닐까요."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사회 전체의 정보 활용을 보다 효율적이고 평등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보 접근성의 격차를 줄이고 기업 지식을 보다 많은 사람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을 만들고 싶어요. 단순히 효율만 따지는 게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감정까지 고려된 솔루션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서 한 장을 더 빠르게 만드는 기술에서 시작된 스텝하우의 여정은, 오늘도 누군가의 시간을 절약하고 기업의 암묵지를 지식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기술이 누군가의 귀한 시간을 지켜줄 수 있다면 그게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아닐까요."

스텝하우가 조달청에 입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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