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타트업' 스텝하우·짐워크, 팁스 최종 선발

매쉬업벤처스는 자사의 추천으로 신규 IT 스타트업이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매쉬업벤처스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매쉬업벤처스는 로컬 문서 처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스텝하우와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앱 짐워크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 주도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자금이 2년간 지원된다.

매쉬업벤처스는 창업자 출신들로 구성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오늘의집, 리멤버, 마이리얼트립, 캐시워크 등 200개 이상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 매쉬업벤처스는 팁스 및 딥테크 팁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쉬업벤처스에 따르면 스텝하우는 조직 내 산재된 정보를 통합하고 사용자의 맥락을 파악해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정보 어시스턴트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CJ올리브영, BGF리테일, 동서식품, DB손해보험 등 국내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도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짐워크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신체 조건과 운동 목적, 환경 요소 등을 분석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앱이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개인화 알고리즘을 더욱 정교화할 예정이다. 누적 사용자 수는 20만 명을 넘었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는 "스텝하우와 짐워크는 사용자 불편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두 기업 모두 초기 투자 이후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포인트 데일리